지난 12년간 광주*전남지역의 암 발생 건수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조기발견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암의 발생 경향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암발생 현황을 디지털 뉴스룸에서 임소영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스탠드업-임소영
광주와 전남의 지역 암환자 등록이 시작된
1999년, 광주에서는 2천 600건, 전남은 5천 700여건의 암환자가 발생했습니다.
12년이 흐른 2011년에는 한해 동안 광주 5천 600건, 전남은 9천 700여 건이 발생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수치를 표준화하면 광주에선 남성 10만명 당 암환자 수가 1999년 293명에서 2011년 329명으로 12% 증가했고, 전남은 같은 기간 17.5% 늘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증가율이 훨씬 큽니다. 광주는 12년 사이에 60%, 전남은 무려 95%나 급증했는데요, 여성암으로 완치율이 높은 갑상샘암과 유방암의 조기발견 때문으로 보입니다.
99년에는 남*여 모두 위암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간암과 폐암, 여성은 유방암과 갑상샘암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자료에서는 변화가 확연합니다. 남성은 위암이 발생률 변화 없이 가장 많았고, 대장암과 폐암이 그 뒤를 이었고, 두 번째로 많았던 간암은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여성은 앞에서 보신 것처럼 조기 발견 확률이 높은 암으로 갑상샘암이 5배, 유방암은 두 배나 급증했고 광주는 대장암, 전남은 위암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가장 급증한 암은 남자의 경우 대장암, 여성은 갑상샘암이었는데요, 남*녀 모두 대장암 급증세가 심각해 예방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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