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수확철, 풍년에도 웃지 못하는 농민들

    작성 : 2014-10-04 20:50:50

    농촌 들녘에는 과수와 벼 수확이 한창인데요. 농민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풍년을 맞았지만 이른 추석 이후

    수요가 급감하면서

    농산물 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수확철을 맞은 배 농장입니다.



    이미 세 차례 수확을 하고

    마지막 작업만 남았을 만큼 풍작입니다.



    하지만 농민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평년 15kg 당 3만원에 달했던

    배 값이 지금은 1만 7천원대로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싱크-송석주/배 재배 농민/모든 과일이

    이렇게 하락시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농민들은 진짜 내년 농사까지 걱정해야되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이런 사정은 벼 농가도 마찬가집니다.



    스탠드업-정의진

    "추석 이후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든데다 풍작으로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쌀 한 가마니 당 18만원 정도는 받았었는데, 지금은 16만원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정부가 쌀 전면 개방을 선언하면서 속만 더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싱크-이창호/농민/쌀 개방해서 엄청 어렵죠 지금 말도 못하게 올해 작황도 좋다는데



    이른 추석 탓에 수요는 꽁꽁 얼어붙은데다 값 싼 수입 농산물의 습격까지 겹치면서

    풍작인데도 농민들은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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