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증세가
심각하다는 보도를 해드린적 있습니다만
교육 당국이 이런 학생들에 대해 무대책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스마트폰을 놓고 교사와 학생이 싸우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 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시내 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시도때도 없이
스마트폰으로 게임과 인터넷을
하면서 학교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상당수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회수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 됩니다.
싱크-스마트폰 사용 중학생/핸드폰 내고나서 수업시간엔 잠만 자고요. 핸드폰 받으면 켜고나서 바로 게임해요
일부 학생들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중독증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싱크-중학교 교사/(스마트폰)하다가 걸려서 뺏겼을 때 중독인 학생은 눈이 뒤집혀가지고, 선생님한테 이걸 왜 드려야하냐고, 규칙이 있질 않냐고 말해도 필요없어요. 주세요!주세요! 하면서 싸우죠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말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16만명에 대해 스마트폰 중독 실태를
조사한 결과 3천명이 넘는 학생이 전문적인 상담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4개월이 넘도록 시교육청은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중독이나 스마트폰 중독이나
마찬가지라며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봉근/광주광역시의원
광주시교육청은 다음달 실시할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서 또다시 스마트폰 중독
실태조사도 할 예정입니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예산을 들여 조사만 되풀이 하는 셈입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일선학교에서는 스마트폰 때문에 학생지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정작 시교육청은 3천명이 넘는 스마트폰 중독 학생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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