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그때 그때 달라요"

    작성 : 2012-11-22 00:00:00
    전남개발공사가 여수 경도 골프장의 운영을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개발공사가 운영제 변경을 위해 내놓은 자료가 그때 그때 달라 도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내년 초 개장을 목표로
    전남개발공사가 조성중인
    여수 경도 골프장.

    당초 회원제로 운영하려던 계획을
    대중제로 변경하고,
    지난달 말
    도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c.g.) 이 보고서에는
    회원제의 경우 해마다 적자가 나고
    대중제는 수십억원의 흑자가
    난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제출한 원래 자료를 보면
    회원제나 대중제 모두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나와 있습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런 사실을 감추고
    흑자와 적자가 대비되는
    영업이익을 비교해 제출한 것입니다.

    인터뷰-이장석/전남도의원(영광2)

    이에 대해 전남개발공사는
    비교 대상이 다르지만
    적자 폭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영업이익을 비교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불리한 것은 빼고
    유리한 것만 넣는 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개발공사가
    이를 감추기 위해 상황에 따라 자료를
    바꿨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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