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과정에서의 잡음으로 민주당이 무공천했던 광주 동구에서는 박주선 후보가 당초 예상을 뒤엎고, 막판까지 양형일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3명의 현역의원은 모두 쓴잔을 마셨습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주선 당선자는 관건선거 여파로
지난 1월에 이어 3월 여론조사에서
양형일’후보에 줄곧 뒤졌습니다.
박 당선자는 개표전에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도 양 후보에게 근소한 차로 밀렸습니다.
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초박빙의 대접전이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이 계속됐습니다.
결국 박 당선자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4백 56표차로 양형일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습니다.
박주선 당선자가 3선에 성공함으로써
민주당의 최고위원 출신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주선 광주동구 국회의원 당선자
이번 총선에서 박 주선 의원과는 다르게
무소속으로 출마한 민주당통합당 출신 광주전남 현역 의원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최대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나주 화순 선거구는 예상과는 달리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인기 의원이 민주통합당 배기운 후보에게 6천표가 넘는 차이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또 광주북구을의 김재균 의원과 서구 갑의
조영택 의원도 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의원들이 쓴잔을
든 것은 선거막판에 이명박 정부의 심판론이 우세하면서 막판 부동층이 민주통합당으로 집결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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