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좋은이웃 512 -주민들이 만드는 소통의 길

    작성 : 2012-03-18 20:55:33
    KBC 연중기획 좋은이웃 밝은동네에서는

    주민들이 더불어 가꿔가는 마을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도심 속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산책길을 만들어 가꿔가는 주민들을

    만나봅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광주시 북구 오치2동의 작은 산책로.



    산책로 옆 나무마다 주민들이 고른 명언을 붙여놓아 이름도 '명언의 숲'입니다.



    3년전만 해도 잡목이 우거지고 쓰레기더미가 가득한 동네의 우범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종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멋진 산책로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배점자

    광주시 오치2동



    3백여 미터의 산책로 주위에는 체육시설과 평상까지 마련해 주민들이 직접 청소며

    관리까지 나눠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영무

    광주 오치2동 주민자치위원장



    오치2동의 명언의 숲 산책로는

    지난 2007년 문화동에서 시작된 천,지,인 문화소통길 프로젝트의 일부분입니다.



    동광주에서 서광주까지 총 4.2킬로미터의 문화소통길은 고속도로 옆을 따라 생명력을 잃고 버려진 땅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70% 정도 이어져 오는 2015년이면 오치1,2동과 용봉동, 문흥동,문화동 등

    5개 마을을 차 없이 걸어갈 수 있고,

    곧바로 무등산의 무돌길로 연결됩니다.



    인터뷰-이재길

    조각가/시화마을연구소장



    행정이 일방적으로 만들어주는 시설물이

    아닌 한걸음 한걸음 주민들이 이어가는 길.



    느리지만 이웃끼리 공감하며 함께 만들었기에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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