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봄비가 촉촉히 내렸습니다.
농사철을 앞두고 제 때 내려준 봄비로
들녘은 생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반가운 봄비였습니다.
기다리던 비소식에 할머니는 시금치를
기르던 집 앞 텃밭에 비료를 뿌리러 서둘러 나섰습니다.
이맘때 내리는 비는 겨우내 메말랐던 땅을 적셔주고 밭작물에 푸르른 생기를 띠게
하는 보약과도 같습니다.
인터뷰-서성례/광주 광산구
"봄이 다가오는..봄비. 그래야 거름도 하고 작물이 좋아지지요."
이미 남녘 끝에서부터 시작된 꽃소식은
성큼 다가온 봄기운에
이곳 저곳으로 빠르게 퍼져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임소영
촉촉히 내린 봄비에 겨우내 추위를 견뎌낸 나무들도 기다린 듯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빗방울을 머금은 노란 산수유,
여수 오동도에서는 활짝 핀 동백꽃이
빗속에서 더욱 붉은 자태를 뽐냈습니다.
전남지역에는 오늘 하루 고흥에
10.5밀리를 최고로, 여수 9밀리, 목포 7밀리, 광주 3밀리의 비가 내렸습니다.
비와 함께 남해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남해안 지역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봄비가 그치고 잠시 꽃샘추위가 지나고나면 봄이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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