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공천 파행 책임져야"..목포시민 '부글부글'

    작성 : 2022-05-09 16:54:47

    【 앵커멘트 】
    목포시민들이 이번 공천 파행에 대해 김원이 국회의원과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지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성추문 혐의로 제명당한 박홍률 예비후보는 무혐의 결정문을 들고 민주당 지도부의 선거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시민들이 집회를 열어 김원이 의원 사퇴와 민주당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공천 파행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겁니다.

    8천 명의 명부가 특정 후보 측에 유출돼 경선이 오염됐고, 호남 정치 1번지 목포의 명예가 땅바닥에 추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정희순 / 목포시민
    - "민심을 무시하고 외면한 대가를 엄중하게 치르게 될 것입니다."

    박홍률 예비후보는 자신을 제명한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을 '박홍률 죽이기'로 규정했습니다.

    성추문 사건에 대해 경찰의 무혐의 결정이 내려졌다며, 제명 처분의 근거인 2차 가해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3년 전 사건이 갑자기 쟁점화되고, 민주당 지도부의 제명 처분과 재심 거부까지 이어졌다며 선거공작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박홍률/목포시장 예비후보(무소속)
    - "1위(후보) 박홍률 죽이기를 선거공작 차원에서 처리했다고 그 의혹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명부 유출 의혹이 있는 후보는 살아남고, 성추문 무혐의를 받은 후보는 탈락한 경선.

    민주당 목포시장 공천 파행을 두고 반발이 확산되면서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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