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중흥건설 정원주 사장 구속 여부 곧 결정

    작성 : 2015-04-23 20:50:50

    【 앵커멘트 】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조금 뒤 결정됩니다.



    150억 원 가량 조성된 비자금을 어디에 썼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정관계는 혹시나 불똥이 튀지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정원주 사장의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입니다.



    회사의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150억 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챙겼다는 겁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정 사장은 검찰에 잘 소명했다는 짧은 말만 남기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 싱크 : 정원주/중흥건설 사장

    - "검찰에 잘 소명했습니다"



    1시간 40분 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다며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서 정 사장 측은 현재 현금화가 확인된 비자금은 모두 회사를 위해 사용했고 56억 원은 회사에 갚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했졌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까지 차명계좌 10여 개의 입출금 내역을 확인한 검찰은 중흥건설 회계 담당자들을 상대로 사용처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중흥건설의 비자금이 광주전남 정관계로 흘러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지만 검찰은 기업 비자금 수사일 뿐이고 정치인 로비 내용은 드러난 것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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