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학생들 과태료 폭탄 위기...선처

    작성 : 2012-1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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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고등학생 40명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정치행사에 동원됐습니다.





    이 학생들은 음식물을 제공받아


    1인당 수십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 다행히 선처를 받게됐습니다





    하지만 정치 행사에 어린 학생들까지


    동원해 적쟎은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달 12일, 순천의 한 예식장.





    모 후보를 지지하는


    전남지부 발대식이 한창입니다.





    참가한 인원은 모두 100여명.





    그런데 이 가운데 40명이


    좌석을 채우기 위해


    주최측에서 동원한


    순천과 고흥지역 고 3 학생들인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싱크-교육청 관계자/


    "행사모임이 있는지도 모르고 학생들이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선배들이) 단지


    먹을거리 준다고 하니까...


    수능도 끝나고 고3 학생들이 주로..."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1인당 8,700원씩 35만 원 상당의 점심을


    제공받았다 선관위에 적발됐습니다





    음식물을 제공받은 사람은


    유권자가 아니더라도


    30-50배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참석 학생 40명이 최대 1,75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선관위는 고심끝에 사전선거운동과 음식물제공 혐의로 이 단체 전남지부장


    52살 이모씨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고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치행사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한 상황에서


    선배들의 강요로


    단순 동원된 점이 인정된다는 겁니다





    인터뷰-박정일/순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





    하지만 정치 행사에 고등학생들을


    동원하는 사태까지 빚어지면서 정치판이


    최소한 지켜야 될 것 마저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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