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코 앞에 두고도 이례적으로
포장김치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배추값이 치솟자
소비자들이 김장을 늦추거나
아예 김치를 사다 먹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의 이 김치업체는 요즘 분주합니다.
예년 같으면 김장을 앞둔
비수기철이지만
올해는 주문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배추값이 치솟자
소비자들이 김장을 늦추거나
아예 김장하기를 부담스러워해
포장김치를 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은옥 / 광주 감칠배기 팀장
실제로 대형마트의 포장김치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광주의 한 대형마트의 경우
이달 포장김치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 넘게 늘었습니다.
반면 식습관 변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명숙 / 광양시
2001년에는 전체 가구의 68%가
김치를 담갔지만,
최근에는 54%까지로 감소했습니다.
대신 친지로 부터 받아 먹는 경우가
34%에 달했고, 시판김치를
사먹는 가구는 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ut)
특히 올해는 태풍의 영향으로
김장 배추 출하시기가
10일 가량 늦을 것으로 예상되고,
배추 생산량도 13%
가량 줄어 한동안 포장김치를
찾는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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