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광주*전남지역 패밀리 레스토랑들의 점포수가 크게 줄고 있는데요.
반면에 지역의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한 중소규모의 외식업체들이 빠르게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광주에서 아웃백 충장점과 불고기브라더스 상무점, 블랙스미스 충장점 등 대표적인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점들이 잇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싸지 않은 가격에 비슷한 메뉴들로는 고객들의 발길을 더 이상 붙잡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패밀리레스토랑들이 고전하는 사이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한 외식업체들이 크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은숙 / 광주시 방림동
- "맛 같은 것은 차이점을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고 하니까 내 몸에 더 건강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젊은층에 한정됐던 기존 패밀리레스토랑에 비해 손님들의 연령대도 다양해졌습니다.
▶ 인터뷰 : 조문희 / T 레스토랑 대표
- "연세 많으신 분들 소화력이 확실히 떨어지세요. 그런데 이제 식사하시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이런 것도 없으니까 다양한 연령층에서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유기농레스토랑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광주*전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망을 형성한 외식업체도 생겼습니다.
지난 2008년 광주 충장로에 처음 문을 연 한 유기농레스토랑의 경우 불과 7년 만에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 45개 지점을 확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휘 / L 외식업체 대표
- "전라남도가 가지고 있는 제대로 된 먹거리들.. 대한민국 유기농의 60%를 가지고 있는 이 곳의, 특히 외식에서는 가장 중요한 식재료를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밀리레스토랑이 문을 닫고 떠난 빈 자리를 유기농레스토랑들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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