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정비 끝난 지 4일 만에 또 고장, 신뢰도 추락

    작성 : 2015-04-18 07:40:50

    【 앵커멘트 】
    한빛원전 3호기의 갑작스러운 가동 중단이
    제어회로의 잘못된 신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6년간 7차례,
    지난해에는 3번이나 오작동이 발생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예방 정비 나흘만에 일어난 한빛원전 3호기의 가동중단은 제어회로에서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바람에 냉각재펌프가 멈추면서 발생했습니다.

    한빛원전의 기계 오작동 사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3월에는 두차례에 걸쳐 한빛원전 1호기의 전동기구 보조급수펌프가 멋대로 작동하는 등 최근 6년간 7차례 오작동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1년 동안 3차례의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원전의 노후화로 기계적인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이를 대비하는 정비는 허술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원전 3호기도 계획 예방 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을 시작한지 불과 4일 만에 가동이 멈췄습니다.

    ▶ 인터뷰 : 박상은 / 핵없는세상 광주전남 운영위원장
    - "정기점검을 마치고 규제기관인 원안위에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승인을 받았다고 하면, 제대로된 정비가 이뤄지고 제대로 된 검증절차가 있었다라고하면 지금과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어야 됩니다. "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한빛원전 고장 소식.

    한수원은 그때마다 특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지역민들의 불신만 키우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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