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직공원 전망타워, 건물만 덩그러니

    작성 : 2015-04-18 20:50:50

    【 앵커멘트 】
    광주시 옛 도심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직공원 전망타워가 지난달 말 개방됐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의 7대 문화권 사업 중 사직 국제문화교류타운 조성계획의 하나로 21억 원이 투입됐지만 달랑 건물만 준공돼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사직공원 한 가운데 타원형의 전망대가 우뚝 ™“아 있습니다.

    높이 14m, 3층 건물로 옥상과 전망대에서 광주 시 옛 도심을 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층 매점은 텅 비었고, 3층 북카페는 이름표만 달려 있는 탓에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준공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운영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동수 / 광주시청 푸른도시사업소장
    - "음악적으로 담는다든지 미술적으로 담는다든지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는데, 아직은 마땅한 방안을 모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망타워는 아시아문화전당의 7대 문화권 사업중 사직 국제문화교류타운 조성계획의 하나로
    21억 원을 들여 지난해 말 완공했습니다.

    하지만 주변과 연계된 컨텐츠가 없어서 준공 후 문을 열지 못하다가 시민들 성화에 떠밀려
    지난달 말 마지못해 개방했습니다.

    계획 단계부터 운영 방안을 꼼꼼하게 세우지 못하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 인터뷰(☎) : 광주시청 관계자
    - "그 당시에는 어떤 걸로 활용한다는 생각은 없었고, 그냥 단순하게 8각정 기능을 전망타워 식으로 만들었는데..."

    일단 짓고 보자는 식의 행정으로 컨텐츠 없는 전망타워만 덩그러니 자리잡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사직공원 전망타워는 준공 100일이 넘도록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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