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한여름에 저수지나 호수에서 볼 수 있는 녹조가 10월에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색 페인트처럼 저수지를 뒤덮은 녹조에 물이 썩어가면서 악취와 함께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무안의 한 저수집니다
가을 하늘을 닮아 있어야할 저수지의 물빛이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온통 짙은 녹색입니다.
녹조는 저수지의 하류뿐아니라 상류의 하천까지 퍼져 있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마치 녹색 페인트로 뒤덮힌 것 같은 저수지는 심한 악취를 풍기며 주변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부영양화로 녹조류나 남조류가 크게 늘어 발생하는 녹조는 물 속 산소 부족 현상을 일으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거나 썩는 냄새가 심하게 나기도 합니다.
인터뷰-조순형/경실련 무안군민회장
녹조는 보통 한여름에 생겼다가 사라지는데 올해는 10월이 돼도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수지를 관리하는 관계당국은 저수지 상류의 축사들을 녹조의 원인으로 추정하고약품을 사용해 녹조를 제거하는 임시방편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싱크-저수지 관리담당자/분료를 제대로 관리하면 그런 일은 없는데 밭에다 덮어버리고 바닥에 두면 비오면 흘러내려서 문제가 되죠
상수원을 오염시킬 수도 있는 녹조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생 기간과 농도가 짙어지고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