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신안 새우젓 명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소비 둔화로 품질 좋은 육젓의 가격이 뚝 떨어진데 이어 본격적인 판매철을 맞은 가을젓은 어획량까지 줄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판매를 기다리는 가을 새우젓이 드럼통에 담겨 길게 늘어섰습니다.
갓 잡은 생새우를 천일염으로 간을 한
신안 추젓은 뒷맛이 달아 밑반찬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신안 새우젓이 판매나 생산에서 예전만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장용으로 최고로 치는 육젓의 경우,
드럼당 83만 원 가량에 팔려 지난해보다 30% 가량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올해 육젓의 판매액은 13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6억 원이나 감소했습니다.
소비 둔화로 인한 가격하락뿐아니라 가을 새우젓은 생산량도 부족합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본격적인 가을 추젓 판매 시기가 다가왔지만, 가격도 낮고 잡히는 양도 적어 어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기름값이나 건지겠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새우젓 생산을 위한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남희현/신안수협 판매과장
어획량 감소와 가격 하락에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신안의 새우젓 명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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