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광주 세계김치문화축제가 열리는데, 광주시의 김치산업 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함께 추진했던 감칠배기 김치 공동브랜드사업이 사실상 실패한 가운데, 이번에는 독자적으로 비슷한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지난 2천 5년 광주와 전남이 지역 김치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브랜드 감칠배기를 집중 육성했습니다.
정부 지원금 등 63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참여 기업의 탈퇴로 사실상 공중 분해됐습니다.
공동브랜드의 한계와 업체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성과를 내지 못했고, 2천 16년이면 문을 닫아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전건수/감칠배기 본부장
이런 상황에서 광주시가 김치 공동브랜드
김치광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 보조금 20억 원 등 모두 40억 원을
투입해 광주만의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참여 폭을 광주업체로 좁혀 지원을 강화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광주시청 관계자/(감칠배기 사업이) 전라남도와 같이 했더라고요. 그래서 광주 고유의 브랜드를 가져야 한다고 해서 재작년에 김치광을 만든 거예요.
하지만 감칠배기 때보다 마케팅 분야를
강화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사업 내용은
거의 유사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지역 기업의 관심이 낮고 보조금 지원이 끊기면 또 사업이 종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공동브랜드사업이 김치생산 업계의 요구보다는 결국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한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u//김치 공동브랜드가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김치산업 활성화에 큰 어려움이 뛰따르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
2025-08-09 22:33
경찰복 차림으로 지하철 활보한 50대 불구속 송치
2025-08-09 20:20
충북 제천서 놀이기구 타던 초등생 4명 다쳐
2025-08-09 16:30
李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사고, 빠르게 직보하라"
2025-08-09 16:02
SNS에 1년여간 北 김정은 찬양글 올린 50대 '징역형 집행유예'
2025-08-09 14:58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고 현장 점검..."통렬히 반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