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홍도 유람선 좌초, 110명 전원 구조

    작성 : 2014-09-30 20:50:50

    세월호 참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아찔한 유람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승객과 선원 110명을 태운 홍도 유람선이 좌초됐는데 다행히 전원 모두 구조됐습니다.







    사고 개요, 먼저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9시 10분쯤 흑산도 홍도 해상에서 171톤급 유람선 바캉스호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됐습니다.







    승객 105명과 선원 5명이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사고 직후 구조요청을 받은 인근의 유람선 3척과 어선 2척이 즉시 구조에 나섰고



    20분 만에 승객 전원을 구조했습니다.







    싱크-황 모 씨/사고 유람선 항해사



    "전 선원이 나가서 손님 몇명 안되니까 구명조끼 입혀 드리고 안전하게 대기하고 있다가 다른 배로 이송했습니다"







    좌초된 바캉스호도 인양선에 의해 홍도 부두로 옮겨졌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승객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모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싱크-구조된 승객/"파도가 많이 높았는데 가다가 덜커덕 해서 뒤에 보니까 연기도 나고 그냥..."







    탑승객들은 전국에서 모여든 여행객들이었으며 오전 7시 반 홍도항을 출발해 섬 주변을 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바캉스호는 지난 1987년 일본에서 연안여객선으로 건조된 선령 27년의 노후 선박이었으며 지난 3월 국내로 들여온 뒤 유람선으로 개조돼 운행돼 왔습니다.







    경찰은 운항 과실로 인해 선박이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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