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하마터면 대형 참사, 세월호와 달랐다

    작성 : 2014-09-30 20:50:50

    오늘 사고는 유람선 선원들의 침착한 대응과 신속한 구조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한 위기를 막았습니다.







    세월호와 달리 선원들은 배에 끝까지 남아 승객들의 대피를 유도했고 다른 유람선과 어민들도 구조에 혼신을 다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유람선 선미가 바다속에 잠긴 채



    파도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떠 있습니다.







    이내 시커먼 연기까지 뿜어내며



    선수 쪽도 물이 들어차기 시작하고 배 안은 금새 아수라장이 됩니다.







    인터뷰-유람선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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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이 자칫 침몰할 수도 있는 아찔한



    찰나, 사고 현장 주변에 어선들이



    몰려듭니다.







    다른 유람선들도 신속하게 사고 유람선



    옆에 배를 붙이고 구조를 시작합니다.







    해경이 신고를 받고 자율구조대에



    연락했고 인근에 어선들과 유람선이



    곧바로 현장 구조에 투입돼 20분 만에



    전원 구조로 참사를 막은 겁니다.







    인터뷰-김준호/구조 유람선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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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원들의 대응도 침착했습니다.







    승객들을 두고 배를 먼저 빠져 나갔던



    세월호 선원들과 달리 구명조끼를



    하나 하나 나눠주고 입혀 주며 마지막까지



    남아 대피를 유도했습니다.







    이처럼 신속한 대응은 지난 1985년 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홍도 유람선 침몰 사고가



    큰 교훈이 됐습니다.







    사고 이후 주민들은 자체 메뉴얼을 마련해



    상시적인 대비태세를 갖춰온 덕이었습니다.







    인터뷰-김근형/구조 작업 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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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명의 생사가 다급한 상황에서



    선원들의 침착한 대응과 민관의 발빠른



    대처가 대형 참사를 막았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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