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함평 해안가 유골 무속인 소행?

    작성 : 2012-04-24 00:00:00
    함평 해안가에서 발견된 일가족 추정
    3구의 유골이 무속인들의 굿 판에 사용됐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유골이 발견된 주변에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20~30개의 뼈 조각이 발견돼
    이 해안가에서 자주 유골을 이용한 굿이
    치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동근기잡니다

    함평 해안가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이미 백골화가 진행된 유골입니다.

    유골의 부위와 형태로 볼때 30대 여자와
    10살 가량의 어린이, 생후 6개월 정도의
    신생아로 추정되지만 신원이나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골이 땅에 묻혀 있었던 흔적이 있고
    육지와 인접한 갯바위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누군가 의도적으로 유골을 운반해
    유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이동근
    "해경의 1차 감식후에도 보시는 것처럼
    갯바위 곳곳에서 유골들이 아직도 흩어져
    있습니다. 유골의 상태로 보아 상당 기간이
    지났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유골이 발견된 곳은 평소 무속인들이
    굿판을 자주 벌였던 장소로 수색과정에서
    유골이 담겨져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상자들이 발견돼 이 부분에 대한 감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싱크-주민
    "외지 사람이 바닷가에 와서 굿을 하고
    파묘를 한 뼈(유골) 3구를 버린 것 같아요"

    해경도 일단 무속인의 혐의에 무게를 두고
    해변과 인근 마을에 설치된 cctv 분석작업을 통해 유골을 옮긴 용의자 색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싱크-해경 관계자
    "여러가지 상황으로 봐서는 이곳(갯바위)에만 집중적으로 뿌려져 있는 걸로 봐서는
    아마 외부에서...전체적으로 그랬다고(무속행위)단정지어 버릴 수 없으니까 다각적으로..."

    하지만 유골 훼손 상태가 워낙 심해
    신원파악까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수사도 자칫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