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호남과 대전이 갈등 양상까지 빚어던 KTX 서대전역 경유 논란 기억 하실텐데요..
여> 개통 20일이 지난 뒤 직접 서대전역을 가봤더니, 이용객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대전의 주장도, 코레일의 예측도 잘못됐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호남KTX 개통 전 대전*충남에선 기존 호남선KTX 이용객의 30%가 서대전역 승객인 만큼, 경유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갈등이 커지자 국토교통부는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는 것으로 노선을 확정했지만, 서대전과 계룡 등의 이용객을 위해 현재 하루 18편의 KTX를 별도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실제 이들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대전역에 와 봤습니다"
(CG1)
서대전역의 경우 호남KTX 개통 전 하루 이용객 수가 1만3천여 명이었지만, 개통 후 1만천여 명으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서대전 역사는 이용객이 별로 없어 한산했고,
익산으로 가는 KTX는 대부분 빈 좌석이었습니다
▶ 인터뷰 : 오인진 / 대전시 문화동
- "손님들이 별로 없잖아요. 저쪽같은 경우에는 차가 없으니까, 거의 없죠."
(CG2)
익산역의 경우는 개통 전 1만천여 명이었던 이용객 수가 개통 후 1만2천여 명을 기록하는 등 소폭 증가에 그쳤습니다.
(CG끝)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으면 호남 KTX가 적자노선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빗나갔습니다.
▶ 인터뷰 : 이윤석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정부에서 예상한 수치보다 훨씬 승객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호남선의 증편을 정부는 서둘러야 합니다."
호남KTX 개통 후 이용객이 평균 34% 증가하는 등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국토부와 코레일은 하반기에 증편 등 노선 조정에 나설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대전*충남이 내년 수서발 KTX 개통에 맞춰 노선을 재조정하려는 움직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광주시와 전라남도,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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