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기술자였던 30대 남자가 생활고를
비관한 나머지 전기 쇼크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혼자 외롭게 살아온 이 남자의 시신은
숨진지 사흘이 지나서야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1일 광주시 북구의 한 주택에서
세들어 살던 38살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혼자 살던 김씨는 일자리가 없어
월세 18만원을 8달째 못 낼 정도로 궁핍한 생활에 시달렸습니다.
손재주가 좋아 중고 가전제품 수리 일을
했던 김씨는 결국 자신의 몸에 220v 전류가
흐르게 해 전기 쇼크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싱크-광주 북부경찰서 담당형사/자기 몸에 천을 두른 다음 전원을 켜서 전류가 흐르게끔 해서 스스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말 심장 이상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생활고가
심해졌고, 결국 이로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네 사람들과도 왕래가 거의 없던 김씨의 죽음은 숨진 지 사흘이 지나서야 집주인에 의해 발견돼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김씨의 생활을 지탱해주던 전기 기술이
최후의 순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도구가
되고 말았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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