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해 온 시민권익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문제를 포함해 각종 정책 제안과 민원을 해결하는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의 새로운 시민 소통 기구인 시민권익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최영태 전남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시민사회단체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 35명이 권익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최영태 / 시민권익위원회 공동위원장
- "민주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무서워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 분쟁에 대해서 얼마만큼 신속하게 합리적으로 논의하고 결정하느냐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권익위원회는 출범 이후 첫 번째 업무로 시민들의 생활불편 사항과 정책 제안 검토에 나섰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접수받은 천8백여건의 민원에 대한 해법을 백일 이내에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지현 / 시민대표
- "나쁜 공기 때문에 시민들이 얼마나 하루하루 불편을 겪고 있는지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되어 학교에서 하루 종일 생활하는 아이들의 하루의 삶이 어떠한지를 알아야 제대로 된 정책과 대안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광주시는 권익위원회가 심의와 의결 기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권익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방식에 대해 중립적인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논의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이 숙의민주주의를 통한 공론화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협의가 잘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새 지방 정부와 함께 출범한 시민권익위원회가 지역 갈등 해결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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