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설 연휴 내내
구슬땀을 흘린 끝에 바다에 떠있는 기름의
80%를 걷어냈습니다.
사고 당시 부두에 접안하던
유조선의 속도는 일반적인 속도보다
무려 3배 이상 빨랐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오늘 오전에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번 기름 유출 피해가 집중된
전남 여수 신덕마을 해변입니다.
갯바위와 모래 해변은 파도에 밀려온
기름 덩이로 시커멓게 오염됐습니다.
이곳에서 마을주민 등 5백명은 종일
흡착포를 이용해 기름덩이를 걷어냈습니다
인터뷰-김재웅/여수 신덕마을 주민
바다위에는 20척의 방제정이
연신 물대포를 쏘며 기름 확산을 막는데 안간 힘을 썼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사고현장에서 2km 떨어진 여수 신덕마을 앞 바다입니다. 유출된 기름이 황금어장을 덮치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설 연휴 내내 연일 방제인력 천 명과
선박 100척이 동원되면서 유출된 기름의 80%까지 제거됐습니다.
하지만 기름띠는 해류를 타고 10km 떨어진
오동도 주변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유조선의 속도가 7노트 정도로 일반 접안속도보다 3배 이상 빨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출된 기름 양은 주민과 업체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석균/해경청장
해경은 오늘(3) 오전 10시 사고 원인과
유출량 등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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