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기르던 맹견에 물려 80대 노인 숨져

    작성 : 2013-02-20 00:00:00

    80대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서 키우던
    개에게 물려 숨졌습니다

    할머니를 공격한 개는 1미터 20센티미터
    크기의 호피견이라 불리는 공격성이 강한
    맹견으로 경찰은 실탄을 쏴 문제의 개를
    사살했습니다.

    KBC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EFFECT - 경찰 무전음)

    다급한 목소리의 경찰 무전음이 들리더니 연이어 총성 두 발이 울립니다.

    (EFFECT - 총성음)

    오늘 오전 11시 반쯤 광주시 광산구의 한 주택에서 81살 남 모 할머니가 기르던 개에 물려 숨졌습니다.

    개가 날뛰는 모습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경찰과 구조대에 급히 신고를 했지만 할머니는 이미 개에게 공격 당한 뒤였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할머니는 이미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였습니다."

    할머니를 공격한 개는 1미터 20센티미터 크기에 20킬로그램 가까이 무게가 나가는 공격성이 강한 맹견으로 호피견이라 불립니다

    도망치던 개는 순찰차를 타고 쫓아온 경찰관이 쏜 2발의 실탄을 맞고 사살됐습니다.

    인터뷰-심진섭 경위 / 본량파출소
    "처음 발견했을 때 개가 쓰러진 할머니를 공격 도망가는 개에게 실탄 두 발 발사"

    이개는 평소 남 할머니가 집 안에 묶어두고 키웠지만 오늘은 80여 미터 떨어진 이웃집 마당까지 나와있었습니다.

    인터뷰-성치현 / 이웃주민
    "한 번도 밖에 나온 적이 없고 집안에서 묶어두고 키운 개였다. 할머니가 나온 개를 잡으러 온 모양.."

    경찰은 묶인 줄을 풀고 집 밖으로 나간
    개를 찾으러 나온 남 할머니가 개를 끌고 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