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피해아동 아픔,사회 부끄러움 드러나

    작성 : 2013-02-18 00:00:00

    성폭력 피해 아동들이
    치료과정에서 쓴 글과 그림들이
    공개됐습니다

    피해아동들이 평생 얼마나 큰 후유증을
    겪는지 그리고 사회는 이들을 위해
    무슨일을 해야하는지 가슴아픈 실상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어두운 동굴 속에 혼자 웅크린 채
    울고있는 아이 그림.

    가해자보다 훨씬 크게 그린 손은 잊혀지지않는 악몽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또 누군가 가해자를 처벌해줬으면 하는
    피해아동의 바람을 담은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임수진
    광주해바라기센터 부소장

    CG1/ scroll
    "너의 잘못이 아니니 괜찮다. 힘들게 한
    아저씨 혼내줄테니 걱정말라"는
    편지글은 피해 아동이 누군가에게 듣고싶은 위로의 말이기도 합니다./

    오는 22일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을 앞두고
    전남대병원에서는 피해아동들의 치료과정을 알 수 있는 글과 그림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피해 아동들의 깊은 상처가 절절히 드러나고 지켜주지 못한 어른들의 부끄러움도
    투영된 가슴 아픈 글과 그림들입니다

    CG2/
    스탠드업-임소영
    지난 2005년 광주해바라기센터 개소이후
    8년간 인식의 변화로 피해 상담사례는
    연간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성폭력의 경우 특히 사건을 드러내고
    심리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제 전문기관에 상담을 하는 경우는 전체의 10%선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김윤하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지난해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 같은 일이 터질때면 잠시뿐 금새 잊혀지고마는
    아동성폭력문제.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만이 상처입은
    어린 영혼들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