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난대 수목원은 벌써 봄 자취

    작성 : 2014-02-04 07:30:50
    입춘을 전후해 갑자기 꽃샘 한파가
    찾아왔습니다만 전남 남해안에서는 이미
    봄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단 하나 있는
    난대림 수목원인 완도 수목원에서는
    복수초와 풍년화가 일찌감치 꽃망울을
    터트리는 등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이준석기자의 보돕니다







    입춘을 어떻게 알았는지
    복수초들이 다투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노란색으로 혹은 황금빛이 화사하게
    완도수목원 여기저기서 피어났습니다

    꽃말인 영원한 행복처럼 새 봄을
    기다려온 모든 사람들에게 지난해 보다
    보름 앞서 행복한 꽃 소식을 전합니다

    낙엽 관목으로 보통 4월에 피는 풍년화도 무엇이 급했는지 꽃망울들을 터트렸습니다

    노란 빛깔 꽃들이 무척 탐스러워 풍년화란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는 느낌입니다.

    청초한 수선화도 내륙보다 한 달여 빨리
    꽃망울을 내밀고 벌나비와의 한바탕 봄
    꿈을 준비중입니다

    인터뷰-박형호 전라남도 완도 수목원장

    겨우내 푸른빛 절조를 잃지 않았던
    소나무며 동백꽃들의 색깔도 더욱 파릇파릇
    해졌습니다

    봄기운은 이미 깊게 스며 들었고 청정한
    물기운도 가지가지 높이 올랐습니다

    조만간 이 골 저 들녘엔 나무며 풀들이
    지천으로 순을 내뻗을 기셉니다

    스탠드업-이준석기자 우리나라 유일의 난대림 자생 수목원인 완도수목원에서는 750여종의 희귀 난대식물들이 벌써 봄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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