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야, 호남 설민심 차갑다

    작성 : 2014-02-03 20:50:50

    6.4 지방선거를 넉 달여 앞두고 여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었던 설 연휴 기간에 여야 각 정당의 민심읽기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달랐습니다.



    나흘간의 설 연휴 기간 정치인들이 듣고

    느낀 호남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서울방송본부 방종훈 기잡니다.



    각 국회의원들이 체감한 호남 민심은

    여야 모두에게 차가웠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경제활성화를 외치고 있지만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어느 것 하나

    달라지지 않았다는 반응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주영순/새누리당 국회의원

    "기대가 실망으로 변했다. 당차원에서도

    호남의 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 등을

    기대했는데 구호에 그치다 시피하니까"



    탕평인사와 지역균형발전 등

    현 정부가 약속한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데 따른 민심의 반발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심의 따가운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황주홍/민주당 국회의원

    "안철수 신당이 나온다는데 (호남은)

    어떻게 되는가. 또 민주당이 더 잘해야되지 않겠냐는 질책성, 그런 격려성 말씀도

    많이 계셨다"



    민주당이 변화와 개혁없이 현실에 안주해선 결코 민심을 담을 수 없다는 민의의 경고로 해석됩니다.



    안철수 의원의 가칭 새정치신당은

    호남이 새로운 정치세력을 원하고 있다는 민심을 전했습니다.



    인터뷰:금태섭/(가칭)새정치신당 대변인

    "경제적으로 대단히 어렵고 사는 것이 정말 어려운데 국정운영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대안이 될만한 정치새력이 나왔으면

    좋겠다"



    먹고살기 힘든 현실에 대한 서민들의

    하소연도 호남 민심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주선/무소속 국회의원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이 안돼서 너무 어려움을 격고있고 울먹인 현장을 여러군데서 봤다. AI 때문에 닭, 오리집을 경영하는

    집은 울상이었다"



    침체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경제와 AI, 설 연휴 기간 기름 유출

    사고까지 터지면서 지역의 민심은 더욱

    차가워지고 있어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어떤 묘책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BC서울방송본부 방종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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