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인화학교 문:제의 실:마리를 푼 건 다름아닌 영화 도가니였습니다.
90년대 초반 이:후 위축됐던,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는 독립영화들이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무관심 속에 피해자들의 소리없는 외침만 계속됐던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의 실마리가 된 것은 공지영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도가니>였습니다.
최근 이런 사회적 이슈들이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광주에서는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을 다룬 영화상영회가 6차례에 걸쳐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지만 남의 이야기로
치부했던 강정마을의 갈등을 8명의 독립
영화감독들의 시선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속 여자 인터뷰 싱크.
영화는 마을공동체의 파괴, 사라지게 된
천혜의 자연 등 언론과는 또 다른 접근으로
문제의식을 드러냅니다.
인터뷰-최영철
관객
"그동안 우리 지역이야기 아니라 무관심,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
오늘(목)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둥근장벽>은
인화학교 관련 투쟁과정의 기록과 함께
암매장 의혹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민감한 사회 이슈들을 영화라는 대중 예술매체를 통해서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뷰-복환모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교수
뛰어난 영상미나 예술성과 상관없이 사회의 그늘진 곳을 파고드는 작은 영화들이
시민관객들에게 그동안 무관심했던 '진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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