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호국훈련, 야외 기동 숙영은 '남군'만? 여군은 부대 지켜라?...역차별, FM대로 해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6-10-22 09:53:46 수정 : 2026-10-22 09:58:18
    "남성은 군무원까지 다 야외 나가 훈련...여군은 부대 잔류"
    "보호? 배려?...군인이 남군 여군이 어딨나, 다 같은 '군인'"
    "훈련기회 박탈, 역차별...육군 참모총장, '부적절' 인정"
    "노르웨이는 생활관도 같이 사용...여성 남성 아닌 '전우'"
    "병력자원 부족, 양성모병...여군 더 늘 것, 인식전환 필요"

    △유재광 앵커: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지금 국회 국방위잖아요. 육군 참모총장한테 호국훈련 관련해서 여군하고 여성 군무원은 야외 훈련에 편성하지 않고 부대에 다 남겨둔 채로 남군만 훈련했냐. 이렇게 따져 물으시던데. 이게 어떤 얘기인가요?

    ▲천하람 의원: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호국훈련부터 일단 좀 설명을 해드리면 이게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입니다.

    그러니까 야외 기동훈련이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우리가 숙영이라고 하죠. 이제 야외에 이렇게 텐트 설치하고 자는 그런 훈련을 하게 되는데.

    이게 지금 여기가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군수지원대대가 지금 문제가 된 건데요.

    여기서 여성 여군하고 여성 군무원은 전부 다 부대 잔류로 편성을 해 놓은 거예요. 이게 저희 의원실로 제보가 온 거고요. 그래서 저희가.

    △유재광 앵커: 뭐라고 제보가 왔나요?

    ▲천하람 의원: 이거는 말이 안 된다. 왜냐하면,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기본적인 건 이런 겁니다. 단순한 형평성의 논리가 아니라요. 군인이면 남자가 어디 있고 여자가 어디 있습니까? 군인이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여군 남군이 아니라.

    ▲천하람 의원: 여군 남군이 아니라 군인이죠. 군인이라 그러면 정말로 우리가 적이 우리를 공격했을 때 이럴 때를 대비해서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한다 그러면 여성이든 남성이든 이 부분에 있어서 자기 역할을 해낼 수 있어야죠. 유사시에.

    근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배울 기회를 박탈하는 부분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단순히 고생을 안 시킨다의 개념이 아니라 군인으로서 자기 맡은 역할 1인분을 해내야 되는 건데.

    그게 아니라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이유 없이 다 잔류 부대에 편성한다. 이거는.

    △유재광 앵커: 거기만 그럴까요? 아니면 비슷한 게 더 있을까요?

    ▲천하람 의원: 네. 이게 뭐 더 있죠. 우리한테 여러 군데서 제보들이 들어오고 이런 일들이 있는데요. 육군 참모총장도 이거는 부적절했다라고 인정을 한 사안이고.

    이런 부분들이 이번에 국감에서 지적이 됐기 때문에.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반복되면 저희 의원실에서 계속해서 지적할 생각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그런 거 지적하고 개선 촉구하면, 여군 역차별 해소, 말씀하신 대로 동등한 훈련 그런 거 한다고 여군이 좋아할까요?

    아니면 '저 사람, 뭐래는 거야?' 그렇게 나올까요?

    ▲천하람 의원: 아닙니다. 정상적인 FM대로 하는 걸 여군들도 좋아합니다. 실제로 여성계도 오히려 좋아하는 면도 있습니다.

    뭐냐 하면 이게 좋게 말하면 배려일지 모르지만, 나쁘게 말하면 여성을 대등한 군인이 아니고 보호해 줘야 되는 대상으로 격하시키는 면이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여성 군인들 중에서도 이렇게 어떻게 보면 지휘관들이 편하게 배려해 주고 그런 걸 또 당연하게 여기고.

    여군들 중에도 좀 얌체같이 힘든 일 피해가고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여군의 명예와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해서 더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군인은 남자 여자가 없다 이런 얘기를 한 게 제가 이번에 이제 전 세계의 양성 징병 그러니까 여성도 징병하는 국가들을 쭉 보고 있는데.

    노르웨이 같은 경우가 재미있는 게 생활관도 같이 씁니다.

    △유재광 앵커: 남녀가요?

    ▲천하람 의원: 네. 우리 소위 내무반이라고 하는 생활관도.

    △유재광 앵커: 사고가 안 나나요?

    ▲천하람 의원: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 아니 그 20대에 정말 남녀가 생활관을 같이 쓰는데 사고가 안 난다고?

    근데 이게 물론 사고가 완전히 없지는 않겠죠. 근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안 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 이게 단순히 문화 차이라고만 볼 수는 없을 것 같은데 그랬더니. 그쪽에서 얘기하는 게 뭐냐 하면, 우리는 여기 들어온 이상 전우다.

    전우인데 남자가 어디 있고 여자가 어디 있냐.

    물론 처음에는 그렇게 볼지 모르지만. 같이 훈련하고 고생하고 생활하다 보면 남자 여자가 아니라 서로 전우 동료로 보게 된다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식구끼리 그런 거 하는 거 아니야. 그런 거

    ▲천하람 의원: 맞습니다. 약간 그렇게 된다는 겁니다. 근데 저는 그 멘탈리티가 그 마인드가 우리 군이, 특히 지금 여성은 간부들밖에 없긴 하지만.

    우리 군이 어쨌든 지금 병력자원 절벽 상황에서 여성들에게 앞으로 더 문호가 많이 열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런 부분들을 군인은 남녀가 아니라 전우고 함께 그냥 동료다. 이 마인드가 더 넓게 퍼져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저는 개인적으로, 기자협회가 있는데 여기자회가 또 따로 있거든요.

    옛날에 여기자가 몇 명 없었을 때는 본인들 권익 보호나 친목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해도. 지금도 그 여기자회를 계속 유지를 해야 되나? 뭐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천하람 의원: 정말 맞습니다. 비슷하고요. 실제로 대학교에서도 총학생회도 있고 총여학생회도 따로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진짜 옛날 얘기 아니에요?

    ▲천하람 의원: 아닙니다. 최근까지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대부분 많이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 군 내부에서도 여성을 뭔가 배려의 대상 시혜의 대상 이런 걸로 보는 시각 자체가 많이 사라져야 되고.

    우리 여성 군인들의 어떤 사기와 명예가 더 올라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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