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사를 꿈꾸며 평소 타인에게 따뜻한 선행을 베풀어온 19세 청년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7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30일 명지병원에서 강민수(19) 씨가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심장, 폐, 간, 췌장, 양쪽 신장, 안구를 총 7명에게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의 부모는 평소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아들의 따뜻한 모습을 떠올리며 장기기증을 결정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아들의 뜻도 같았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강성원 씨는 "누군가의 몸에서 민수의 심장이 잘 뛰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 큰 위안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부산에서 1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강 씨는 어릴 적부터 요리사가 돼 자신만의 식당을 여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조리고등학교와 요리학원에서 실력을 키워왔으며, 틈틈이 가족에게 음식과 빵을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끓여준 라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씨의 아버지는 "민수야, '아빠'라고 부르며 다가오던 네 모습과 목소리가 너무 그립다"며 "아빠는 늘 그 자리에 있을 테니 가끔이라도 찾아와 줘.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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