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도 넘은 관권선거, 이번에는 서구청장

구청장들의 선:거 개:입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김종식 광주 서구청장이 공개 석상에서 새누리당과 특정 후보의 지지를 요청하는 발언을 해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 청장은 특히 민주통:합당에 복당을 신청해 논 상태여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지난 30일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이 광주의 한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 이례적으로 김종식 서구청장이 동행했고 시설 안내를 자처했습니다.



그리고 노인들이 가득 모여있는 자리에서 문제의 발언이 터져나옵니다.



싱크-김종식/광주 서구청장/

"갑 지역구에 (노인복지관이) 있으니까 을 쪽에도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저 이정현 의원님께서 해주시겠다고 공약을 했기 때문에, 우리 박근혜 위원장님 오셨으니까 한마디 듣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박 위원장은 반드시 약속은 지키겠다고 대답합니다.



싱크-박근혜/새누리당 선대위원장/

"19대 국회가 열리면 백일 안에 법으로 발의해서 꼭 실천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요"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녹음과 사진 자료 등을 확보해 발언 내용을 조사하고 있으며 후보 지지성 발언으로 판단되면 검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시민사회단체와 공무원노조도 성명을 내고 구청장의 지위를 이용한 관권선거

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김주업/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부위원장



유태명 동구청장은 불법 선거조직 설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공무원 모임에 총선 후보를 동석시켜 지지성 발언을 한 민형배 광산구청장에 대해서도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스탠드업-이계혁

광주지역 구청장들이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면서 관권선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