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가 대학 합격선도 바꿔…반도체 계약학과, 한의대 수준으로

    작성 : 2026-06-09 13:30:02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반도체 산업이 역대급 호황을 이어가면서 대학 졸업 후 두 기업에 곧장 취업할 수 있는 계약학과 합격선이 한의대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입시업계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9일 메가스터디교육이 분석한 6월 모의평가(모평)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계약학과의 지원 가능 점수는 국어·수학·탐구 합계 288점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연대 최상위 학과인 의대의 지원 가능 점수는 292점으로 예측됐습니다.

    치대는 290점, 한의대는 288점, 약대는 286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7학년도 대입에서 반도체 계약학과의 합격선은 한의대와 비슷하고 약대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 등에 있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전형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통상 의·치·한의·약대보다 합격선이 낮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초호황을 맞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고연봉과 두둑한 성과급까지 챙겨주면서 상황이 변했습니다.

    개원 시 극심한 경쟁에 맞닥뜨려야 하는 의료업계보다 안정적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반도체 대기업에 대한 수험생·학부모의 선호도가 커진 것입니다.

    앞서 2026학년도 수시에서도 연세대와 고려대 반도체 계약학과 내신 합격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 계약학과)의 평균은 1.47등급으로 학과 개설 첫해인 2021학년도(3.1등급)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계약학과) 평균 역시 2021학년도(3.25등급) 대비 상승한 2.68등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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