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이긴 하지만, 매매가 하락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데다 이제는 전세가마저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인데요.
하반기 대규모 입주까지 예정돼 있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최근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전세가 3억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변 신축 아파트 전세 시세에 비해 수천만 원이나 낮게 거래되는 겁니다.
부동산 시장 비수기에 대규모 입주장까지 겹치면서, 그동안 버텨주던 전세가격마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광주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는 이달 들어 3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습니다.
전세가 하락은 결국 매매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광주의 매매가격지수는 벌써 15주 연속 하락했고, 이번 주에는 일주일 만에 0.16%가 빠지는 등 하락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누적 하락률도, 극심한 부동산 한파를 겪었던 지난해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입주 물량도 여전히 6~7천 세대 가량 남아 있다 보니, 부동산 경기 회복은 좀처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효정 / 공인중개사
- "상반기도 입주 마무리되고 또 하반기도 또 입주 물량이 이제 민간공원 특례로 많이 입주를 해버리니까 아무래도 전세가 하방 되면서 매매(회복)도 조금 더 아직은 어려울 것 같아요."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하는 도미노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급 폭탄까지 예고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의 늪으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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